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과 힘줄 등의 조직에 침착되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최근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통풍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통풍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 허니나라 꿀TIP으로 통풍 재발을 줄이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통풍의 원인
요산의 과잉생산
- 요산은 퓨린 대사의 최종 산물로 간과 소장에서 합성되어 요산염 형태로 존재합니다. 요산의 과잉생산은 퓨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기능 장애, 용혈성 질환, 림프증식질환, 골수증식질환, 적혈구증가증, 건선, 파젯병, 횡문근융해증, 과도한 운동과 음주, 비만, 퓨린 과잉 섭취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산의 배설 감소
- 요산 배설이 감소되는 경우로는 신장기능 이상, 요붕증, 고혈압, 다낭성 신질환, 산혈증, 케톤혈증, 기아, 사르코이드증, 납중독,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임신중독증 등이 있습니다.
- 저용량의 아스피린, 이뇨제, 알코올, 항결핵제인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 등의 약물을 복용할 때도 요산 배설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요산의 과잉생산과 배설 감소
- 요산의 과잉생산과 배설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로는 알코올 섭취와 쇼크 등이 있습니다.
- 남성에서 통풍이 더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어갈수록 콩팥에서 요산을 제거하는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통풍의 증상
통풍은 일련의 단계를 거치며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무증상 고요산혈증
- 이 단계에서는 혈중 요산 농도가 높지만 통풍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하지만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 급성 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할 때 발생합니다. 주로 하나의 관절에서 발생하며, 첫 번째 발가락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 급성 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며, 몇 시간 이내에 관절이 뜨거워지고 붉어지며 부어 오르고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간헐기 통풍
- 간헐기 통풍은 급성 발작 사이의 증상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대부분 두 번째 발작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발작 빈도가 증가합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
- 만성 결절성 통풍은 치료받지 않으면 통증 없는 간헐기를 지나 진행합니다.
- 결절은 연골, 활막, 인대, 연부조직 등에 나타나며,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기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치료 방법
급성기 통풍의 약물치료
- 급성 통풍 발작은 빨리 치료할수록 효과적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당질코르티코이드, 콜히친 등의 약물을 사용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합니다.
- 급성 발작 중에는 요산 강하 약제를 새로 투여하지 않으며, 기존에 투여 중인 요산 강하 약제는 중지하지 않습니다.
만성기 통풍의 치료
- 적절한 식이요법과 함께 요산강하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합니다.
- 급성 발작 사이에는 소량의 콜히친을 예방적으로 사용합니다.
동반 질환의 치료
- 통풍 환자에서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흔히 동반됩니다. 고혈압 치료제로는 요산 배설 효과가 있는 로자탄이나 암로디핀을, 고지혈증 치료제로는 요산 배설 효과가 있는 약제를 선택합니다. 요산 배설을 억제시키는 약물은 피해야 합니다.
통풍의 예방 방법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약물을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예방적 목적으로 사용
- 체중 조절 및 건강한 식단 유지
- 알코올 섭취 제한
- 과식 자제
- 적절한 운동과 활동 유지
허니나라 꿀TIP
통풍 재발을 줄이는 생활 습관
- 체중을 줄인다.
- 술을 줄이거나 끊는다.
-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단맛이 나는 과일 주스는 많이 마시지 않는다.
-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와 같은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인다.
- 간이나 콩팥 같은 내장류의 섭취는 피한다.
- 조개, 새우, 정어리, 참치와 같은 해산물을 적당량 섭취한다.
-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나 탄산음료는 줄인다.
- 커피는 통풍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풍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